[그랜드슬램] KIA가 5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마무리 지었다.
KIA는 5월 들어 4월의 부진했던 불펜 투수들과 불안정했던 선발진이 제 기량을 회복함에 따라 14승 10패로 5월 승패를 기록했다.
분명 KIA의 5월 성적은 4월 11승 12패를 기록하며 5할이 채 안되던 승률을 기록하던 때와 달라진 모습이다.
4월 아깝게 날린 승들이 아쉬운 대목이지만, 어쨌든 '더워야 잘하는 타이거즈'의 전통이 올해 역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5월 승리들이 고무적인 이유는 큰 점수차로 이긴 게임들이 많다는 것에 있다.
큰 점수차로 이기다보니 승리조들을 아낄 수 있게 되었고 다른 팀에 비해 무리한 마운드 운용을 덜 하게 된다.
투수진 혹사가 가장 적은 팀이 KIA 로 꼽힐 만큼, 투수가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컨디션 난조가 보이면 로테이션을 다른 이로 메꾸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 휴식에 들어가게 한다.
KIA는 긴 호흡으로 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더워져야 사는 KIA'의 모습을 다시금 재현하도록 기대해보며 6월을 맞이하자.
[☞의견바로가기]
[사진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제공]
KIA 논객 : 그랜드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