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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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로저 페더러, 프랑스 오픈 8강 진출

기사입력 2011.05.29 23: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황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프랑스 오픈 2번째 우승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1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6, 스위스, 세계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3-0(6-3, 6-2, 7-5)으로 제압했다.

바브란카에 상대전적 8승 1패로 앞서 있었던 페더러는 3세트에서 1-4까지 뒤쳐졌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5-5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내리 2게임을 따내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다비드 페러(29, 스페인, 세계랭킹 7위)와 가엘 몽필스(25, 프랑스, 세계랭킹 9위)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페더러는 지난 2009년 프랑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하드 코트와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는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오픈은 쉽게 정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3번 시드를 받은 베라 즈보나레바(27, 러시아, 세계랭킹 3위)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즈보나레바는 29일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세계랭킹 15위)에 1-2(6<4>-7 6-2 2-6)로 패했다.

이번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3위까지의 선수가 모두 탈락했다.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는 32강전에서 탈락했고 올 시즌 호주오픈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 세계랭킹 2위)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3위인 즈보나레바마저 탈락해 여자 테니스는 '춘추전국시대'임을 증명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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