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방적인 경기 만큼 평점도 대박 났다. 바이에른 뮌헨을 대파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고평점을 받았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로드리의 중거리 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후반 25분 베르나르두 실바, 후반 31분 엘링 홀란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뮌헨을 몰아붙였다. 전반전에는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내주지 않았다. 후반에는 뮌헨의 파상공세에 주춤하긴 했으나 2골을 넣으며 완전히 추격 의지를 꺾었다.
뮌헨 골키퍼 얀 좀머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맨시티는 홈에서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뮌헨을 압도했다.
선수 평점도 대박이 났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선발 11명 중 케빈 더 브라위너를 제외한 10명에게 평점 8점 이상을 부여했다.
에데르송,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시, 홀란이 8점을 받았다. 결승골을 득점한 로드리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는 9점이었다.
더 브라위너 또한 7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교체 투입돼 골에 근접한 장면을 만들어낸 훌리안 알바레스도 7점을 받았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한 경기였다.
매체는 "디아스는 항상 적절한 타이밍, 적절한 위치에서 상대를 막아냈다. 아케는 후방에서 항상 옳은 결정을 내렸다. 로드리는 벼락 같은 골로 이 장엄한 경기를 이끌었으며 실바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완전히 집어삼켰다"고 평가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홀란에 대해서는 "60분 동안 조용했지만 뮌헨을 무너뜨리는 골을 넣은 후 활기를 되찾았다"고 극찬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20일 뮌헨 원정을 떠나 8강 2차전을 치른다. 3골 차 앞선 맨시티는 유리한 위치에서 2차전을 임하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