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냉철한 조언을 했다.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4세 그림 작가 겸 사진작가 강승진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친구가 저와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며 뮤즈인 그녀를 포기해야 하는지를 상담했다.
의뢰인은 "이후 3개월동안 답장이 없는데도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후 간청해서 만났는데 그녀의 컨디션 난조로 만나지 못했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수업도 안 듣고 뛰쳐나갔는데 제가 아파서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의뢰인은 뮤즈인 그녀와 다시 재회했고 사진 작업을 하게 됐다. 그는 "나와 결혼하는게 어떠냐고 새벽 4시 술자리에서 말했다"며 "그 자리에서 나한테 마음이 정말 없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서장훈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친구지만 네가 부담스러웠을 거다. 네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아서 한번 떠났던 거 같다"며 "돌아온 이유는 연기나 배우에 대한 열정 때문에 너와 다시 작업한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의뢰인은 뮤즈를 위한 독립영화까지도 제작하려 했다고. 서장훈은 "그 친구는 너를 진짜 떠날 때가 된 거 같다"며 배우의 길을 갈 수 있게 놓아주라고 조언했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