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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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EPL 귀환, 그런데 19등 강등권이네…"협상 진행 중" (로마노)

기사입력 2023.04.10 2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 명문팀을 맡았던 라파엘 베니테스가 레스터 시티 감독 후보에 올랐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레스터는 브랜든 로저스를 대체할 새로운 감독으로 베니테스와 대화를 히작했다.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 감독인 베니테스는 발렌시아,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명문팀 감독을 맡았다. 특히 리버풀 감독이었던 2000년대 중후반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기다.

이 시기 베니테스가 이끌던 리버풀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빅 4로 군림했다.

리버풀을 떠난 뒤에는 인터 밀란, 첼시, 나폴리를 거쳤고, 2015/16시즌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부 챔피언십 강등을 겪었다. 다시 승격에 성공하긴 했지만 뉴캐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중국 리그로 떠났다.

2021년부터는 에버턴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유럽 무대에 복귀했지만 전술적 역량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에버턴을 강등 위기까지 내몰았다. 결국 지난해 1월 경질됐다.

이후 휴식을 취하던 베니테스는 파울루 벤투가 떠나고 공석이 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위르겐 클린스만이 선임되면서 아직 소속팀 없이 휴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리그 19위로 강등 위기에 빠진 레스터가 베니테스에게 접근했다. 30경기에서 단 7승만 거두는 부진으로 인해 로저스를 경질한 레스터는 위기에서 구해낼 인물로 베니테스를 점찍었다.

베니테스에게도 레스터를 강등권에서 구해내고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로마노는 "제시 마치 옵션은 완전히 끝났다"라면서 베니테스 부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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