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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분전했지만 강호 쿠바에 1-3 분패

기사입력 2011.05.29 15:55 / 기사수정 2011.05.29 16: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랭킹 4위 쿠바에 분전했지만 2연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D조 예선 2차전에서 쿠바에 세트스코어 1-3(25-21, 23-25, 18-25, 18-25)로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7년만에 쿠바에 승리를 거둔 한국대표팀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난 쿠바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1세트 두 팀은 19-19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 상황에서 전광인과 한선수의 단독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한국이 21-19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최홍석의 으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1세트를 25-21로 마무리지었다.

1세트를 놓친 쿠바는 강력한 서브로 반격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쿠바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15-12로 뒤쳐졌다. 한국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20-23으로 따라잡은 한국은 최홍석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23-24까지 추격했다. 듀스를 눈앞에 뒀지만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놓치고 말았다.

쿠바의 높이와 힘은 시간이 흐르면서 위력을 더했다. 9-9의 상황에서 쿠바의 주장인 레온 윌프레도의 강서브가 터지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쿠바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지만 한국은 1차전과 비교해 범실이 많았다. 쿠바의 주공격수인 벨과 헤르난데스의 공격이 터진 쿠바는 3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승부처인 4세트. 쿠바의 강서브에 다시 고전하기 시작한 한국은 쿠바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9-14로 뒤쳐졌다. 전광인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난 쿠바를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4세트를  18-25로 내준 한국은 월드리그 1승 1패를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상대전적 4승 45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광인은 18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최홍석(경기대)은 14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을 펼쳤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쿠바의벨은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한국남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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