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놀토' 신동엽이 '딸 친구' 이서의 등장으로 안절부절못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5주년 특집에는 아이브가 완전체로 출격했다.
이날 아이브는 각각 두 명씩 같은 팀이 되어 팀장을 맞기로 했다. 유진·가을이 언니팀, 원영·리즈가 동갑팀, 레이·이서가 막내팀이 되었다. 막내팀인 레이와 이서는 실력 대신 대놓고 재미를 추구했다. 덕분에 희극인 영입에 긍정적이라는 레이와 달리 신동엽은 "막내팀은 좀.."이라며 합류를 꺼렸다.
신동엽은 "이 팀은 약간 데면데면할 수 있다"라고 했고, 키는 "친구 아버지잖아"라며 이전 출연 당시 밝혀졌던 이서와 신동엽의 예상 외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 당시 이서는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이 신동엽의 딸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신동엽은 "친구라기보다는 그냥 동창"이라며 애써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신동엽의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이서는 '친구아빠' 신동엽을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아우, 불편해"라고 우는 소리를 내는 신동엽. 이서는 신동엽을 뽑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서는 "원래는 문세윤 선배님을 뽑으려고 했는데 김동현 선배님이 신동엽 선배님이 에이스 팀에 가면 꼴 보기 싫다고 하셨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71년생인 신동엽은 "이서 아빠보다 제가 어려요"라며 괜히 너스레를 떨다가 이서의 아버지가 74년생이라는 말을 듣고는 "쉿"이라며 입을 막아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감을 보였던 언니팀이 이변없이 1등으로 문제를 맞히는 한편, 영 성과가 좋지 않은 막내팀. 하지만 한 사람이 일인분은 한 레이, 김동현 덕분에 극악의 팀워크 외에도 동갑팀과 막내팀은 동시에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음식을 얻는 데 성공한 막내팀. 신동엽은 '딸 친구' 이서를 위해 직접 닭을 해체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그런 신동엽의 모습에 문세윤은 "홈쇼핑 가족같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간식 퀴즈는 노래방 반주를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퀴즈였다.
앞서 닭을 손수 해체해줬던 다정함과는 달리 어떻게든 답을 주워먹기 위해 적극적으로 하이에나 면모를 보였던 신동엽은 코앞에서 정답을 맞힐 기회를 앞에 두고 갑자기 이서가 "저 (정답) 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하자 멈칫하고 말았다.
결국 신동엽은 "어쩐지 이 팀 오기가 찝찝했다"라고 중얼거리며 이서에게 정답을 양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녹화를 마친 후 이서는 "마지막에 미트 파이 못 먹을 뻔했는데 친구 아빠가 도와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붐은 "이 정도면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보내줘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