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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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격돌 앞둔 日 미토마…英 언론 "무자비하다" 평가→LW '빅뱅'

기사입력 2023.04.06 17: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수 손흥민과 일본의 떠오르는 신성 미토마 가오루가 프리미어리그 무대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미토마에 대한 영국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토마 소속팀 브라이턴의 지역지는 "무자비하다"는 표현까지 쓰며 그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는 미토마는 지난 5일(한국시간) 열린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에반 퍼거슨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브라이턴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동료들과 왼쪽 측면에서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던 미토마가 날카롭게 배달한 낮은 크로스를 퍼거슨이 페널티지역 앞에서 왼발 뒤꿈치로 방향만 돌려 놓는 센스 있는 슈팅으로 연결, 홈팀 골망을 흔든 것이다. 

퍼거슨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미토마는 이번 시즌 리그 4호 도움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후반 추가시간 파스칼 그로스의 골이 터져 2-0으로 완승했다.



브라이턴 쾌승 뒤 미토마에 대한 영국 언론의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역 매체 '서섹스 월드'는 이날 경기에 나선 브라이턴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면서 미토마에 8점을 준 뒤 "퍼거슨의 선제골로 이어진 멋진 크로스였다"며 "일본 대표는 최근 15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무자비하다"고 평을 달았다.

상대팀이 미토마의 드리블과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서섹스 라이브' 역시 8점을 부여한 뒤 "맞상대 애덤 스미스가 일본인 윙을 억제하기 못해 고생했다. 시종일관 상대를 위협했다"고 했다.

미토마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제 시선은 손흥민과의 한판 대결에 쏠린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미토마가 뛰는 브라이턴은  오는 8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모두 왼쪽 윙어로 나서고 있어 누가 더 활약하는가에 따라 소속팀 승패로 갈릴 전망이다. 둘은 지난해 10월8일 브라이턴 홈 경기에서 서로 마주친 적이 있으나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교체아웃됐고, 당시만 해도 로테이션 멤버였던 미토마는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간 터라 그라운드에서 서로 경쟁하는 시간이 적었다.



이번엔 달라 손흥민이 부진 논란에도 선발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미토마는 부동의 주전으로 부쩍 성장해 전반 킥오프 순간부터 서로의 활약이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둘 모두 왼쪽 날개로 뛰고 있어 누가 측면 공격을 잘하는가에 따라 소속팀 명암도 엇갈릴 전망이다.

개인기록 경쟁도 달려있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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