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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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에 의대생 "서울대 수학과 희망, 손만 안 다치면 합격"(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3.04.03 20:52 / 기사수정 2023.04.03 20: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18세에 대입에 성공한 의대생이지만 수학 강사의 길을 고민 중인 남성이 등장했다.

3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04년생인 20세 유상연 씨가 출연했다.

유상연 씨는 "대학교 2학년으로 올라간다. 내 입시 스토리가 되게 재밌다. 어릴 때부터 꿈이 수학자였다. 영재고와 과학고에 불합격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아예 안 갔다"라고 말했다.

유 씨는 "남들이 고 1일때 수능을 응시해 정시전형으로 단국대 의과대학에 들어왔다. 반수로 논술 전형으로 경희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수학에 대한 흥미가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엄청나게 생겼다. 수학 강사에 도전하고 싶더라. 그럼 의대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양자택일의 늪에 빠졌다"라며 고민했다.

서장훈은 "고등학교에는 왜 떨어졌냐.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고 2차 면접에서 직선의 정의가 뭐냐고 물어보더라. 중학교 공부를 너무 소홀히 해 아예 그 부분을 몰랐다. 남들은 다 할 수 있는 건데 답을 못 했다"라며 면접관이 원한 답과 자신이 말한 답이 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의대에 들어가고 나서 수학을 순수하게 좋아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이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의대 생활에 대해서는 "동기들도 다 좋고 대학도 좋은데 수학에 대한 마음이 너무 크다"라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내비쳤다.

유 씨는 "부모님은 고등학교에 안 들어갔을 때도 당연히 안 된다고 했다. 부모님이 뭐라 하든 선택한 걸 할 거고 성공할 거로 말했다. 의대에 합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니"라며 미소 지었다.

또 "단국대 의대에 갔을 때는 전 과목에서 열 개 정도 틀렸다. 의대 그만두고 서울대 수학과로 수능을 다시 봐서 들어갈 수 있다. 전날 손만 안 다치면 (자신 있다)"라고 말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초토화시켰다. 유 씨의 형도 서울대를 다닌다고 한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유 씨에게 잘생겼다고 칭찬하며 "내가 볼 때는 이런 케이스에는 의대 다니라고 한다. 그런데 너는 수학 강사를 해도 될 것 같다. 우리가 딱 보면 촉이 온다. 너는 굉장히 인기 있는 수학 강사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수학을 좋아한다면 의사가 돼 교수가 되고 개업해 평생 돈을 버는 것보다 이 정도 인물에 멘트만 갈고닦는다면 수학 강사로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돈을 많이 버는 강사들을 봤는데 넌 그분들보다 낫다"라며 칭찬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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