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4

자꾸 털 뽑는 아이… '습관장애' 의심해봐야

기사입력 2011.05.27 17:37 / 기사수정 2011.05.27 18:17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자녀를 기르는 부모라면 반복적으로 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버릇이나 습관의 경우 저절로 고쳐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행동을 유발시켰던 근본적인 정서적, 신체적, 기질적 원인에 대한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습관장애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습관장애의 경우 자체로 커다란 병리적 양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나, 정신병리적 장애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심코 지나쳤던 습관 행동에 내재하였던 문제들이 자녀의 학습과 생활에서 부정적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휴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임상치료현장에서 병리적 진단을 받는 아동의 경우, 정신병리적 양상이 드러나기 전에 습관적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며 "그러므로 지속되는 습관 행동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습관 행동을 치료한다면 그 습관 행동 자체의 개선과 함께 자녀에게 나타날 수도 있는 미래의 발생 가능한 정신병리적 양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성 습관

촉각 감각적 습관 = 손가락 빨기, 부드러운 촉감에 대한 집착, 손톱 물어뜯기, 연필 씹기, 성기만 지기, 눈썹 뽑기 등의 신체에 관련된 습관들

진동 감각적 습관 = 다리 떨기, 연필 두드리기 등 신체의 반복적 진동에 의한 습관들

틱 경향성 습관 = 반복적 눈 깜박이기, 헛기침, 코훌쩍이기 등의 틱장애의 초기적 양상들

실행기능 습관 = 정리정돈 못 하기, 물건 잃어버리기, 일에 대한 조직화 부족 등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습관장애는 아래와 같다.

이러한 양상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사라지고 난 이후에도 습관적 행동이 3~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습관을 넘어선 습관장애적 접근과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휴한의원 위영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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