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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플레처, 또 챔스 결승전 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11.05.27 15:59 / 기사수정 2011.05.27 15:5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또 다시 불운을 맞이할 위기에 처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더 미러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플레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29일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플레처는 최근 2개월 동안 부상으로 시름한 사이 라이언 긱스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3일 블랙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근 훈련을 통해 퍼거슨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출전이 어려워진 플레처는 서브 자리를 놓고 폴 스콜스, 안데르손과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맨유 수석코치 마이크 필란은 "플레처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그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명단에 포함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라며 안타까운 감정을 내비쳤다.

맨유는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최근 4시즌에서 무려 3차례 결승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플레처는 3번의 결승전 모두 들러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플레처는 2008년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09년 결장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1년 사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주전을 꿰찬 플레처는 이변이 없는 한 결승전 출전이 유력했다. 그러나 아스날과의 4강 2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 출전 좌절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절치부심한 플레처는 3번째 도전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 불운을 맞았다. 지난 아픔을 딛고 결승전 출전의 한을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대런 플레쳐 ⓒ 더 미러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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