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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로 다음이야"…아스널 레전드, 도대체 누구에게 이런 극찬을!

기사입력 2023.03.29 1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스널 레전드 토니 애덤스가 아스널의 새로운 슈퍼스타에게 극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시간) "토니 애덤스는 아스널이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해야 유럽을 제패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수비수 애덤스는 선수로서 오직 아스널 한 팀에서만 헌신했다. 그는 아스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3회 우승 등을 차지했으며, '미스터 아스널'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로 아스널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더선에 따르면 애덤스는 "사카는 나처럼 아스널 팬으로 아카데미를 졸업해 클럽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은 그런 충성심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아스널이 유스시절부터 팀과 함께한 사카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스널은 사카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카에게 막대한 새 계약을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세계 축구에서 그보다 더 나은 선수가 있다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뿐이다"라며 사카가 메시 바로 다음 가는 수준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사카는 올 시즌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질주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옴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알렉시스 산체스 이후 6년 만에 리그 10골-10도움 고지에도 올랐다. 

사카의 활약에 아스널이 최근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로 만들 재계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사카의 현재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1000만원) 수준인데, 언론에서 보도된 재계약에 포함된 주급은 무려 30만 파운드(약 4억 8000만원)로 4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애덤스는 사카에 대한 칭찬과 함께, 맨시티가 2021/22 시즌을 앞두고 사카가 아닌 잭 그릴리시에 1억 파운드(약 1604억원)를 투자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그들이 왜 사카를 영입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지 믿을 수 없다"라며 맨시티의 선택을 비판하기도 했다.

사카는 이번 시즌 활약으로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1000만 유로(약 155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에 아스널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미스터 아스널'의 극찬과 함께 올 시즌 새로운 아스널의 핵심으로 떠오른 사카가 아스널과의 동행을 이어가며 얼마나 많은 영광을 안겨줄지도 많은 아스널 팬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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