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6 15:59 / 기사수정 2011.05.26 16:03
검찰에 따르면 K리그 구단인 광주FC와 대전 시티즌 소속 선수는 물론이고 전 국가대표였던 김동현(상주 상무)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 수사 범위를 넓힌 검찰은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선수들이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프로축구의 승부조작은 일부 선수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많다.
익명을 요청한 한 축구 관계자는 "깊게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더 많이 나올 것이다. 현재는 몇몇 구단의 일부 선수들만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구단, 많은 선수들이 직간접적으로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이들이 꼭 선수들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었고 야구와 농구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실제 아마축구에선 심판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일이 있었으며 프로농구에선 선수의 복표 구입이 문제됐던 바 있다.
이번 사건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K리그 16개 구단 단장은 2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지만 속시원한 대책을 내놓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박용철 프로축구연맹 홍보부장은 "상당히 유감스럽다. 지금으로선 앞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 말고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 상주 경기를 찾은 관중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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