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5 20:38 / 기사수정 2011.05.26 11:21
창원지검 특수부는 25일 승부조작과 관련해 브로커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프로축구 선수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뒤 스포츠 복권에 거액을 걸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구속된 2명 중 한 명은 지난 해 6월까지 프로선수로 등록된 김모(28)씨다.
이들은 지난 달 러시앤캐시컵 경기를 대상으로 프로축구 A팀의 골키퍼 B선수와 C팀의 미드필더 D 선수에게 승부조작 대가로 각각 1억원과 1억 2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24일 체포영장을 받아 B와 D를 조사 중이다. B와 D를 통해 또 다른 선수에게로 돈이 흘러갔는 지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실제 이번 컵 대회에서 골키퍼 B씨가 속한 팀은 4경기에 출전해 3패를 했다. D씨가 출장한 경기에서도 소속팀은 패배를 면치 못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승부조작설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적지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 경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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