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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최고가 될 수 있어!"…'해버지' 박지성이 극찬한 '맨유 후배'는?

기사입력 2023.03.22 09: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해버지' 박지성이 자신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부활을 기뻐했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물론 간판스타 마커스 래시퍼드의 활약에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1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박지성은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맨유의 상승세 칭찬하는 것은 물론 2023/24시즌 좋은 성적을 예측하고 자신도 지켜보겠다고 알렸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턴 하흐 감독을 영입한 뒤 지난달 리그컵에서 뉴캐슬을 누르고 부임 뒤 첫 영광을 안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도하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도 승승장구하며 또 다른 우승에 도전하는 중이다.


신문은 "맨유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동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박지성이 새 구단주가 오게 될 맨유의 2023/24시즌을 벌써부터 고대하고 있다"며 박지성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박지성은 인터뷰를 통해 "턴 하흐 감독이 첫 시즌에 아주 훌륭했다. 누구도 그렇게 예상하지 못했다"며 "팀으로서 우여곡절이 있지만 턴 하흐 감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맨유 팬들은 턴 하흐 감독이 미래에 영광을 갖고 올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지금의 맨유를 극찬했다.

아울러 박지성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44경기 27경기 9도움을 올리고 있는 '후배' 래시퍼드에 대해서도 아낌 없는 칭찬을 전했다.

래시퍼드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가운데와 측면을 오가며 골을 쏟아내고 있다. 10년 전 로빈 판 페르시 이후 맨유가 모처럼 골잡이를 갖게 됐다.

박지성은 "카타르 월드컵 뒤 누군가가 래시퍼드에게 스스로를 탐험하기 위한 버튼을 누르도록 한 것 같다"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래시퍼드의 활약상을 치켜 세운 박지성은 "잠재력은 원래 대단했다. 이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이 최고가 아님을 확신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3년 현역 은퇴 뒤 맨유 앰버서더를 맡는 등 세게 최고의 명문 구단에서 맨유를 대표하는 아시아 스타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

친정팀이 10년 만에 유럽 축구 중심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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