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높아진 군인 병장 월급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1살 회사원 임성철과 그의 여자친구 이스라엘 출신 미쉘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미쉘을 보자마자 "혹시 군대 갔다 왔냐"고 물었고, 여자친구는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미쉘은 "2년간 군대 복무했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징집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군대 가기 전에 저희가 만났는데, 군대를 전역하고 올해 한국에 와서 지내고 있다. 가족을 많이 그리워한다"며 향수병을 어떻게 달려줘야 할지를 털어놨다.
미쉘은 남자친구에 대해 "친절하고 잘생겼다. 지금 오빠랑 한국에 함께 산지 5개월째인데 엄마도 보고 싶다.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부모님을 자주 뵙고 싶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까지 왕복 교통비가 약 140만 원이라는 말을 들은 서장훈은 "가장 좋은 건 그것밖에 없다. 한국에 살고 일년에 3번 정도 하면 450만 원 정도 되니까 갔다 오면 괜찮지 않나. 4개월에 한 번씩 다녀오면 외롭지 않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열심히 버는 수 밖에 없겠다. 그리고 미쉘도 한국어 더 열심히 공부해서 여러가지 일을 찾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자친구는 "미쉘이 군대에서 월급을 좀 모았다더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서장훈이 "이스라엘 군대 월급은 얼마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한화로 약 40만 원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것밖에 안줘? 되게 작네"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수근은 "많이 주는거지. 우리가 무슨 40만 원을 받아"라고 반박했다.제작진은 "병장 월급이 100만 원"이라고 했고, 이수근은 "나 만삼천원 받았는데? 근데 100만 원을 준다고?"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근데 군대를 안 가려고 하냐"고 격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