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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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도루왕, 부상 털고 합류 "경기 후반 투입"…더 빠르고 강해진다

기사입력 2023.03.20 11:01 / 기사수정 2023.03.20 11: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지난 시즌 '도루왕' KIA 타이거즈 박찬호(28)가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했다.

KIA는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2연전은 KIA의 시범경기 첫 홈경기였다. KIA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1무2패. LG는 5승1패로 1위를 질주 중이다.

LG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전해졌다. '대도' 박찬호가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박찬호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4홈런 45타점 42도루 OPS 0.685를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타율, 홈런, 도루, 출루율(0.344), 장타율(0.341) 모두 개인 최다 성적을 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단연 도루다. 지난 시즌 유일하게 40도루를 돌파했고 2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8개로 차이로 여유롭게 개인 통산 2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2019시즌 박찬호는 39도루를 기록, 생애 첫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박찬호는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고, 부상 여파로 일본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박찬호는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씻어냈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박찬호가 팀에 합류했다. 경기 후반에 내보낼 생각이다"면서 "(김)도영이는 쉰다. 쉼 없이 달려왔다. 후반 교체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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