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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동우, "SK전 편하게 나선 게 승리 원인"

기사입력 2011.05.25 00:17 / 기사수정 2011.05.25 00:17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노장' 강동우가 해결사였다. 강동우는 SK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한화의 무서운 상승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한화 강동우는 24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강동우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으며 한화의 승리를 확정짓는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9회 올라온 SK 좌완 이승호(20번)의 높은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한화는 강동우의 활약에 힘입어 SK와의 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선두 SK를 상대로 3-2 쾌승을 거뒀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강동우와의 인터뷰 전문.

 
-끝내기 안타를 친 소감은?
 
솔직히, 타석 나가기 전에 감독님이 불러서 갔다. 감독님이 "아웃 되도 된다. 그냥 편히 쳐라"라고 말씀해주셨다. 
 
-1번 타자이지만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비결은?
 
특별한 것은 없다. 아침에 나와서 웨이트 많이 하고 요즘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 그래서 비거리나, 타격감이 좋아진 것 같다.
 
-올 시즌 SK에 1승이 없던 한화인데 선수들이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것 같다.
 
경기 전 선수들끼리 '1위 팀이니까, 너무 주눅 들지 말고 편하게 하자' 고 서로 말했던 게 오히려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실 초반에 한화가 부진했다. 최근 2주간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어떤 원인이 있나.
 
솔직히 말해서, 팀의 고참들이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한 발 더 나가다 보면 후배들은 그냥 따라올 거란 생각을 하며 고참들이 더 모범이 돼 솔선수범하려 한다.
 
-팀 내 코치들도 많이 바뀌고 팀 분위기 역시 많이 바뀐 것 아닌가.
 
그렇지는 않다. 
 
-후배들이 못하면 혼을 내기도 하는지.
 
당연하다. 잘하면 칭찬도 많이 하고 못하면 혼을 내기도 한다.
 
-부상 이후 기량을 제대로 발휘 못 했는데, 올 시즌 강동우는 다른 모습이다.
 
감독님이 계속 내 보내 주시니까 매 타석 집중해서 공을 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들 나름의 부상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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