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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은 야구계 눈물의 날? 송지선·송인득·호세리마 사망

기사입력 2011.05.24 21:31 / 기사수정 2011.05.24 21:3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5월 23일이 야구계의 비통의 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시 44분께 MBC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뛰어 내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숨쳤다.

KBSN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으로, 생방송 야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이던 송 아나운서는 스캔들 등이 붉어지는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한국 프로야구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23일에는 2007년 전반기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전 메이저리거 호세 리마가 사망했다.

호세리마는 이날 오전 자신의 로스엔젤레스(LA)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7세.

호세 리마는 지난 1989년 디트로이트 타아거즈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즈, LA 다저스 등을 거치며 프로생활 13년동안 89승 102패 평균자책점 5.26의 성적을 거두었다. 리마는 특히 1999년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58의 뛰어난 성적으로 올스타전에 네셔널리그 소속으로 출전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필꿈치 수술 여파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뉴욕 메츠에서 방출당한 리마는 지난 2008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지만, 3승 6패 평균자책점 4,89로 부진하며 시즌 도중 짐을 싸야 했지만, 경기마다 '리마 타임'이라는 별칭답게 재밌고 익살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KIA팬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다.

호세 리마는 KIA에서 퇴출된 뒤 도미니카 리그에서 자리를 옮겨 활약하고 있던 중이었다.

아직까지도 야구팬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MBC 송인득 아나운서도 2007년 5월 23일 별세했다.

故 송인득 아나운서는 2007년 5월 10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23일 0시 3분 간경화로 인한 위정맥류 파열로 사망해 한국 야구계가 큰 슬픔에 빠진 바 있다.

[사진=송지선 아나운서·호세리마, 송인득 아나운서 ⓒ 엑스포츠뉴스DB, KIA 타이거즈 제공, MBC 홈페이지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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