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호세 카예혼이 이번 이적 시장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스파뇰의 호세 카예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호세 카예혼은 레알 유스 출신의 윙포워드로 에스파뇰 이적시에 5백만 유로(한화 약 76억 원)의 재영입 조항이 있었다. 레알은 누리 사힌, 하밋 알틴톱에 이어 시즌이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세 명의 영입 선수를 발표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기대치를 높였다.
호세 카예혼은 쌍둥이인 후안미 카예혼과 함께 레알의 유스팀 카스티야에서 뛰고 있다는 것 외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07/08시즌 세군다리가B 득점왕을 거머쥐며 유명세를 탔다.
카예혼은 현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담 살라이와 투톱을 이루며 2007년의 카스티야를 이끌었다. 카스티야가 승점 1점차로 2부 리그인 세군다리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게 되면서 쌍둥이 동생 후안미 카예혼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은 이적하게 된다.
리그 득점왕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호세 카예혼은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하게 된다. 에스파뇰에는 라울 타무도라는 팀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가 있었기에 카예혼은 윙포워드로 전환, 에스파뇰의 레프트 윙포워드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 카예혼은 에스파뇰의 세시즌 동안 102경기 12득점을 기록했다.
카예혼은 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능력과 슈팅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로 호날두와 디 마리아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된다. 출장시간 부족으로 페드로 레온이 떠날 것이 확실한 가운데 레알은 벤치 자리를 받아들일 검증된 자원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영입한 샘이 되었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