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14일 귀국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WBC 8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13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4일 오후 2시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귀국한다고 전했다.
9일 호주전, 10일 일본전에서 내리 패하면서 8강행이 어려워진 한국은 12일 체코전에서 승리한 뒤 13일 열린 체코와 호주의 경기에 희망을 걸어야 했다. 체코가 호주를 잡았다면 8강의 작은 불씨가 살아날 수도 있었지만, 호주가 8-3으로 승리하며 이마저도 좌절이 됐다.
한국은 13일 저녁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펼치지만, 이미 B조 1위가 일본, 2위가 호주로 정해진 상황에서 사실상 '유종의 미' 말고는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됐다. 이런 경기에 앞선 두 경기에서 3⅓이닝, 55구를 소화한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당초 대표팀은 8강에 진출한 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4강까지 나서는 시나리오를 그렸다. 예정했던 이동일은 17일. 하지만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대표팀은 8강 경기가 열리기도 전 빨라도 너무 빠르게 귀국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떠난 후에도 도쿄돔에서는 대회가 이어진다. 15일 호주와 쿠바, 16일 일본과 이탈리아가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