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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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더 글로리' 최혜정, 초반에 매력 못 느껴…어려웠다" [종합]

기사입력 2023.03.13 15:15 / 기사수정 2023.03.13 15:1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 속 자신의 배역인 최혜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우 무비'에는 '파트 2에 비하면 파트 1은 순한 맛? 스튜어디스 혜정이 차주영 '더 글로리' 비하인드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차주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2에 최혜정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차주영은 네이버 나우 '더 글로리' 인터뷰에서 캐스팅 비화와 자신의 생각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

'처음부터 최혜정으로 캐스팅이 들어왔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차주영은 "맞다. 처음부터 최혜정 역으로 감독님을 만났다. 워낙 모든 인물들이 다 매력이 넘치지 않냐. 그래서 저를 왜 혜정으로 보시고 그 역할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셨는지는 나중에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제가 혜정이에 대한 매력을 초반에는 못 느꼈던 게 사실이었던 것 같다"며 "워낙 다른 인물들이 그 이상으로 충분히 매력적이고, 저라는 사람에겐 혜정이라는 캐릭터가 어려웠다"고 솔직히 밝혔다. 

차주영은 "제게 없는 것들을 많이 끌어써야 했기 때문에 제가 접근하기에는 좀 어렵게 느껴지더라. 어쨋든 저라는 사람은 좀 많이 현실적이다. 제가 가진 것 중에서는 그걸 많이 빼다 썼다"며 "혜정이는 어떻게 보면 머리가 좋은 친구다. 태세 전환이 금방되고 계산이 빨리 선다. 득을 본능적으로 알고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는 걸 체득한 친구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과 연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혜정이의 간절함, 열망하는 지점들은 제가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하기 위해 가진 마음과 상당히 비슷하다. 그런 걸 많이 가져다 썼다. '난 이거 아니면 안돼'였다"며 '더 글로리'에 임한 마음을 고백했다.



최혜정 외 탐나는 배역에 대한 질문에 차주영은 "저희 인물들이 다 매력적이지 않냐. 사실 한 번씩 저는 다 읽어봤다"면서도 "저희끼리도 많이 나눈 인물인데 각자 인물은 각자만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지금은 당연히 혜정이가 저만의 혜정이다"라고 극 중 자신의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주영은 훈훈했던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과의 우정도 언급했다. 그는 "정말 개개인이 다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 너무 사랑한다. 엠티도 갔다오고 집에서 만나 소소하게 늘 똑같은 이야기하고 맛있는거 시켜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진 = 유튜브 채널 '나우무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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