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지훈이 옷을 세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김지훈 씨 잘생긴 외모가 부모님 덕이라고 한다. 부모님 두 분 다 외모가 출중하시다. 아버님은 예전에 CF 배우로도 활동하셨다더라"라며 밝혔고, 김지훈은 "예전에 잠깐 소일거리로 하신 적 있다"라며 덧붙였다.
서장훈은 "'여기는 진짜 내가 잘생긴 것 같다' 하는 곳 어디냐"라며 물었고, 김지훈은 "제가 요즘 맨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보다 광배근이 샤프하게 펼쳐지더라. 광배근이 멋있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이게 잘생긴 사람들의 여유다. 기본적으로 보이는 데는 이야기할 것도 없고 하다 하다. 이런 질문 얼마나 많이 받았겠냐"라며 거들었고, 김지훈은 "진짜 제 입으로 '눈이 예쁘다. 코가 예쁘다' 이러면 시청자 입장에서 재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설명했다.
또 서장훈은 "'미우새' 게스트로 몇 번이나 출연 요청을 했었는데 이제야 출연했다. 출연 이유가 엉뚱하게 탁재훈 형 때문이라고 한다. 두 분이 접점이 없어 보이는데"라며 궁금해했고, 김지훈은 "예전에 '상상플러스'라는 예능을 하면서 탁재훈 형을 처음 만나 뵙게 됐다. 그때 이후로 제가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르고 하다 보니까 형님도 잘 챙겨주셨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서장훈은 "성격이나 여러 가지가 탁재훈 씨랑 그렇게까지 잘 맞을 것 같지 않다"라며 의아해했고, 김지훈은 "맞다. 잘 안 맞는데. 분명히 잘 안 맞다. 너무 안 맞다 보니까 오히려 더 잘 맞게 된다"라며 공감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동엽은 "사전 인터뷰 때 '미우새'라기에는 자격 미달이라고 이야기했다더라. 왜 그런 거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김지훈은 "부모님이 봤을 때 한숨이 유발되어야 하지 않냐. 저는 어머니가 저를 너무 기특해하신다"라며 자랑했다.
서장훈은 "소문에는 옷을 잘 안 빤다고 한다. 옷을 사고 나서 한 번도 안 빤 옷이 굉장히 많다더라"라며 질문했고, 김지훈은 "옷을 굉장히 좋아하고 패션을 좋아하는데 옷을 빨면 옷이 좀 망가진다. 최대한 깨끗하게 입고 국물이 튀거나 이러면 그런 부분만 깨끗하게 닦는다"라며 말했다.
신동엽은 "물론 겉옷은 그럴 수 있는데 안에 받쳐 입는 건"이라며 깜짝 놀랐고, 김지훈은 "하얀 티셔츠인데도 사서 한 번도 안 빤 옷 되게 많다"라며 귀띔했다.
서장훈은 "티셔츠에는 여러 가지 본인의 체취와 뭐가 많이 남아 있을 텐데"라며 걱정했고, 김지훈은 "다행인 건 체취가 안 나는 편이어서 땀이 나도 잘 말리면 뽀송뽀송해진다"라며 못박았다.
서장훈은 "본인도 모르게 각질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있을 텐데"라며 탄식했고, 김지훈은 "오늘 입은 바지도 5~6년 입었는데 빤 적이 없다"라며 강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