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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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 "말실수에 후회 多...아내에게도 '예쁘다'고 거짓말 못 해"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3.11 00: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신유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고민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신유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아서 고민"이라고 밝히며, "말실수 때문에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관계자가 배가 나왔길래 '임신 축하 드립니다'라고 했는데, 결혼도 안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한 PD님이 나 때문에 시말서를 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신유는 "생각한 대로 말이 나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속에 있는 얘기를 다 한다. 가족에게는 더 조심해야 하는데, 아내에게도 예쁘면 예쁘다, 아니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아내도 솔직한 편"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말실수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수습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닐 때"라며 "참지 못해서 실수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이것만은 못 참겠다'는 것이 있냐"고 물었다. 신유는 "일할 때 완벽하지 않은 것. 계획이 틀어지면 너무 화가 난다. 작은 실수도 참지 못하고 직원들을 질책하게 된다"고 대답했다.

신유는 그에 이어 "내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를 케어해 주는 주변 사람들이 채워 주길 바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유는 "회사 관계자들이 나와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뒤끝은 없다. 한 번 화내고 나면 끝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뒤끝이 없다는 건 상대방 입장에서 '나는 이미 상처받았다'며 언짢을수 있다.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생각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상대에게 하는 배려의 말을 가식과 위선으로 받아들일 때 흑백 논리로 변질된다. 인간관계에서 '배려'라는 키워드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본인이나 상대에게나 '완벽'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 물었다.

신유는 "어릴 때 축구 선수였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중학생 때까지 유소년 대표를 할 정도로 잘했는데, 어릴 때부터 1등이 아니면 안 됐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고백했다.

"왜 그만두셨냐"는 질문에는 "못해서"라고 대답했다. 신유는 "한 번 슬럼프에 빠지니 못 나오겠더라. 당시 트라우마를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회상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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