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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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신감 바닥, 고집 때문"…모든 게 결국 콘테 탓

기사입력 2023.03.10 19: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결국 모든 것이 안토니오 콘테의 안일함과 고집 때문이었다. 

단조롭고 단순한 공격 지시가 결국 이 사단을 만들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히샤를리송의 불만 폭발과 손흥민의 무너진 폼 등 무기력한 공격력이 콘테 감독의 고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산시로 원정 1차전 당시 0-1로 패한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0-1로 패하며 16강 문턱에서 유럽 대항전 도전을 마감했다. 

특히 경기 후 히샤를리송의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날 후반 교체 출전해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를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자국 방송 TNT 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은 '개똥'이다. 우리는 가장 큰 클럽 대항전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더 공격적으로 뛰어야 했다"라며 "난 이해할 수 없다. 난 잘 뛰었다. 우린 첼시와 웨스트햄에게 이겼고 갑자기 벤치로 내려갔다. 난 울버햄프턴전에 단 5분만 뛰었고 이유를 물었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난 체력 테스트를 받았고 통과하면 AC밀란전을 선발로 뛸 것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난 오늘 벤치에 앉았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설명도 없었다. 콘테 감독이 내일 뭐라고 이야기할지 지켜봐야 하지만, 난 바보가 아니고 프로페셔널하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뛰고 싶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언론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언론은 "히샤를리송이 물론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최악의 플레이를 잊은 듯하지만,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이 틀린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속된 기용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이지만, 이번 시즌 최악을 경험하고 있다. 그의 자신감을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전에 단순하게 찾을 수 있던 기본적인 것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반 페리시치와의 관계 역시 지난 8달 동안 좋지 않았고 콘테 감독의 손흥민을 단순히 그가 뛰던 대로 뛰게 하는 것도 역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단 세 차례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는 많은 공격 자원을 보유한 빅클럽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일이다. 

언론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고 과거의 노력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때때로 선수가 장기간 부진한 채로 두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시 집중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 외에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언론이 마치 유스 팀에 콜업된 16세 선수로 표현할 만큼 현재 토트넘 선수단 내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임대 선수라고 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 

언론은 콘테 감독의 고집을 지적했다. 언론은 "콘테는 항상 자신이 강요받지 않는 이상 자신이 알고 있는 대로 유지할 것이고 이것이 어려움을 겪는 토트넘의 공격이 매번 같아 보이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단순히 4위 안에 드는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다"라면서 "이런 구단에 있다면 우린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항상 목표가 있고 4위 안에 드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다. 지금은 우리가 4위를 위해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한다. 이를 이루길 바라지만, 단지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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