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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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쿨 트리오 고집, 시즌 부진 원인"...英 언론 맹비난

기사입력 2023.03.09 09: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AC 밀란전에서 무득점 침묵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영국 언론으로부터 비판 받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1차전 밀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합계 점수 0-1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로써 토트넘은 사실상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 확정됐다. 리그컵,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12경기가 남은 리그는 현실적으로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남은 희망이었던 챔피언스리그에서마저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1, 2차전 모두 무득점을 기록한 손흥민, 케인, 쿨루세브스키를 향해 영국 언론이 비판을 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에 필요했던 핵심 선수들은 경기장 위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전방 트리오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경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케인은 기회가 오지 않아 너무나 조용했다. 손흥민과 쿨루세브스키는 밀란 수비진을 테스트하지 못했다. 1년 전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주요 선수였고, 케인과 함께 무시무시한 삼각편대를 형성했던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총 11골만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샤를리송,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 다른 공격수들을 일찍 기용하지 않은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풋볼 런던은 "히샤를리송, 단주마의 투입은 토트넘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힘을 줬다. 하지만 히샤를리송 투입은 후반 중반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폼이 안 좋은 선수들을 고집한 건 효과가 없다. 이는 토트넘이 모든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은 주요 원인"이라며 이번 시즌 부진한 손흥민, 쿨루세브스키를 계속 출전시킨 것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변화가 있을 거란 보장은 없다"며 앞으로도 토트넘이 경직된 선수 기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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