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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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확신 "케인, 올 여름 데려온다!"…접촉 뒤 '영입 순풍'

기사입력 2023.03.07 09: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0-7로 져도 맨유로 가겠다"는 주위 권유가 현실로 이어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해리 케인 영입 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더 선'은 7일 "맨유는 케인과 접촉했으며 그의 여름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케인이 맨유 유니폼 입은 합성 사진까지 만들어 그가 토트넘 떠날 것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신문은 "맨유는 대리인을 통해 케인 측과 만났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뛴 케인은 올 여름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봉 약 160억원을 받으며 토트넘에서 뛰고 있지만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케인은 그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 공격수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음에도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 하나 들지 못해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다.

이에 따라 맨유행이 적지 않게 불거졌고, 최근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는 얘기도 계속 흘러나왔다. 뮌헨행은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이다. 같은 프리미어리그가 아니기 때문이다.

케인은 올 여름 31살이 된다. 그래서 토트넘 입장에선 가장 비싸게 팔 기회이기도 하다. 선수 생활 최전성기를 맞은 만큼 재계약을 하더라도 몸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선은 "맨유는 토트넘이 4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케인 영입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케인은 토트넘에 남는 것보다 맨유로 가는 것이 우승에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대화가 있을 것"며 평범한 답변을 내놓은 것도 맨유의 영입 가능성을 높여준다.

최근 맨유의 또 다른 스트라이커 타깃으로 알려진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첼시도 구애를 하는 등 오시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맨유가 케인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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