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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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괴롭힌 베테랑 FW의 야망 "유로 2024 출전 목표"

기사입력 2023.03.07 09:26 / 기사수정 2023.03.07 09: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공격수로 꼽힌 올리비에 지루는 여전히 대표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 방송 RTL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지루는 여전히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출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루는 "난 내년에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 여전히 여기 있고 감독에게 소집될 수 있다"라며 자신이 프랑스 대표팀의 새로운 세대에 '빅 브라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당한 패배가 자기 대표팀 커리어 중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지루는 2011년 11월 데뷔해 대표팀에서만 12년 차다. 월드컵 3회, 유로 3회 등 주요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유로 2016 준우승,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 함께 했다. 



특히 지루는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오지 못하면서 선발로 나섰고 종전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자인 티에리 앙리의 기록(51골)을 넘어서 53골로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지루는 192cm의 큰 키에 다부진 피지컬로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재 AC밀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23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공식전 32경기 11골 6도움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루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각광받고 있는 김민재가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한 공격수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A매치 전 인터뷰에서 지루에 대해 "힘도 좋고 연계도 잘하고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충분히 가진 베테랑이어서 장점이 많았다"라고 말하며 "(세리에A를 뛰며 느낀) 제가 보완할 점은 90분 내내 집중하는 것, 그리고 위치선정이 많이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3월 A매치 일정부터 유로 2024 예선전에 돌입한다. 프랑스는 25일 네덜란드(홈), 28일 아일랜드(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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