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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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심 밀쳐도 '무죄'…맨유 브루누, FA 징계 피했다

기사입력 2023.03.07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부심을 밀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다행히 징계를 피했다.

맨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내준 끝에 0-7 참패했다.

맨유가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리버풀은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7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에만 6골을 몰아쳐 맨유 선수들의 혼을 빼놨다. 리버풀이 득점을 기록할 때마다 맨유 선수들은 의욕을 잃었고, 더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브루누는 선수들을 다독이기는 커녕 분위기에 휘말리고 말았다.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뒤에는 포기한 듯 따라붙지 않았고, 심지어 부심을 밀치며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이 행위를 두고 브루누에게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은  "1998년 파올로 디 카니오가 주심을 거세게 밀친 후 1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것이 떠오른다"며 브루누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징게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FA는 "주심을 포함한 심판진이 브루누의 행동을 인지했으나 경기 보고서에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브루누는 다행히 징계 위기에서 벗어나 남은 일정을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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