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르 너프 됐나요?' T1, 페이커 슈퍼토스로 9연승 질주…'시즌 13승'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2대0으로 브리온을 격파했다.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브리온 대 T1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등장했다. 브리온에서는 '모건' 박루한, '엄티' 엄성현, '카리스' 김홍조, '헤나' 박증환, '에포트' 이상호가 나왔다.  

2세트에서 브리온은 레드 진영을 T1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T1은 세주아니, 비에고, 아지르, 바루스, 레나타를 골랐고 브리온은 레넥톤, 그라가스, 제이스, 아펠리오스, 소라카를 픽했다.

시작부터 구마유시-케리아의 봇 압박은 이어졌다. 반대로 탑에서는 모건과 엄티가 점멸 없는 제우스를 제대로 노려주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T1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T1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미드에서 복수를 제대로 해주며 킬 스코어를 맞췄다.

브리온의 노림수도 만만치 않았다. 페이커를 노려줬지만 T1의 빠른 합류에 오히려 큰 손해를 봤다. 결국 전령은 T1에게 넘어갔다. T1은 미드, 봇 채굴을 이어가며 골드를 앞서나갔다.

T1은 킬을 내주면 두 배로 갚아줬다. 특히 봇에서 구마유시는 순식간에 2차를 파괴하며 원딜 차이를 벌렸다. 기세는 순식간에 T1에게 넘어갔고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브리온도 킬을 바짝 쫓아가며 T1을 압박했다.

22분 경 영혼이 걸린 네 번째 바다용이 나왔고 브리온이 먼저 케리아를 노려주면서 T1의 드래곤 스택을 끊었다. 브리온이 많이 따라온 상황에서 T1은 바론 시야를 꽉 잡으며 미드 1차를 노렸던 브리온을 잡아먹었다.

바론을 차지한 T1은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미드 고속도로를 뚫어낸 T1은 용보다 쌍둥이를 선택, 브리온을 휘둘렀다. 손쉽게 바다용 영혼을 먹은 T1은 탑으로 돌진했고 억제기를 날렸다.

이제 마지막 봇을 향해 달린 T1. 3억제기 제거에 성공하며 두 번째 바론도 챙겼다. 33분 경 T1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