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광동이 짜릿한 2세트를 역전했다.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리브 샌박 대 광동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광동에서는 '두두' 이동주, '영재' 고영재, '불독' 이태영, '태윤' 김태윤, '모함' 정재훈이 등장했고 리브 샌박에서는 '버돌' 노태윤, '윌러' 김정현, '클로저' 이주현, '엔비' 이명준, '카엘' 김진홍이 출전했다.
2세트에서 광동은 블루 진영을 리브 샌박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광동은 피오라, 리신, 탈리야, 자야, 라칸을 픽했다. 리브 샌박은 잭스, 오공, 아리, 제리, 룰루를 골랐다.
초반 광동의 봇 듀오는 1렙 교전에서 이득을 보며 거세게 압박을 이어갔다. 첫 용을 두고 양 팀 모두 눈치 싸움을 펼친 상황, 광동이 먼저 윌러를 터졌지만 리브 샌박의 빠른 합류에 불독과 태윤이 터졌다.
리브 샌박 흐름도 잠시, 광동은 계속해서 미드, 봇 교전을 일으키며 골드를 앞서나갔고 두 번째 대지용까지 챙겨갔다. 광동은 탑 교전에서 조금 손해를 봤지만 미드 1차를 먼저 파괴했다.
광동이 게임을 잘 이끌었던 과정에서 교전에서는 리브 샌박이 한 수 위였다. 22분 경 리브 샌박은 영재를 순식간에 터트리며 바론까지 챙겨갔다. 바론 한 방으로 상황은 단숨에 역전됐다. 리브 샌박은 바론 버프를 통해 골드를 역전시켰고 네 번째 용까지 처치했다.
분위기를 찾아온 리브 샌박은 30분 경 바론 시야를 잡던 광동의 봇듀오를 제압했고 두 번쨰 바론까지 먹었다. 이제 완전히 승기는 리브 샌박에게 넘어갔다. 바론을 챙긴 리브 샌박은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5천 골드까지 벌렸다.
36분 경 광동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광동은 봇에서 버돌을 끊고 바론으로 돌진했지만 이미 리브 샌박이 먹고 후퇴했다. 어쩔 수 없이 광동은 드래곤을 처치하며 3스택을 맞췄다.
경기는 후반으로 이어졌다. 7용이 나온 가운데 광동이 태윤의 트리플킬을 앞세워 영혼을 챙겨갔다. 다시 팽팽해진 양 팀, 풀템전을 예고했다. 장로 등장 직전 광동이 미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에이스를 띄웠고 2세트를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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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