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2 09:54 / 기사수정 2011.05.22 09:54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전날 휴식 탓이었을까요. 경기 초 중반 선수들의 잇따른 수비 실책 때문에 경기는 묘하게 롯데 쪽으로 흘러가더군요. '실제로 스코어도 롯데가 4:2로 리드하고 있었고요.
더불어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 선수는 오늘따라 커브의 각도가 참 좋더군요. 거기에 우리 타자들은 맥없이 물러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9회 말로 접어들게 되었고 경기가 끝나기까지는 아웃카운트가 1개가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상황인데 윤상균 선수를 대타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정말 대타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거짓말 같은 동점 투런홈런. 정말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더군요. 확실히 기존의 LG와는 다른 뒷심이 제대로 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진 연장에서 보여준 신인 임찬규 선수의 피칭은 'LG판 오승환' 같더군요.
별다른 변화구도 구사하지 않고 거의 직구만을 던지며 타자들을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11회 말, 선두타자 볼넷에 이은 대주자 양영동 선수의 멋진 도루로 2루에 들어간 후 이대형 선수의 끝내기 2루타가 터지며 경기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LG의 승리가 확정이 되자 각 게시판의 LG 팬들은 "정말 믿기지 않는 승리다." "양영동의 그 도루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윤상균 선수가 아니었으면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었는데 역시 해결사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오늘의 승리를 만끽하더군요.
오늘의 승리로 LG는 1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줄이며 상위권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일은 롯데 고원준 선수가 LG는 김광삼 선수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고원준 선수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오늘의 기세를 몰아 내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LG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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