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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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입대 전 "친절한 형"과 '거리 위' 만남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3.03.03 14:50 / 기사수정 2023.03.03 14:5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미국 래퍼 제이콜과 입대 전 싱글을 발표했다.

3일 오후 2시 제이홉은 솔로 싱글 'on the street (with J. Cole)'를 전 세계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잭 인 더 박스) 이후 7개월 만에 신곡이자, 군 입대를 앞둔 제이홉이 팬들을 위해 작사, 작곡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기획, 퍼포먼스에도 직접 참여한 자작곡이다.



지난달 2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며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입대 언급 공지가 공개된 직후 제이홉은 3일 새 솔로 싱글 발표를 알렸다. 'on the street'은 로파이 힙합(lo-fi hiphop) 장르의 곡으로, 많은 이들이 걷고, 숨 쉬고,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흐르는 '거리 위'를 모티브로 삼아 완성된 곡이다.

특히 제이홉의 출발이자 뿌리 '스트리트 댄스'를 비롯해 꿈꾸메 만드는 영감의 원천, 그동안 달려온 흔적을 'street'에 빗댔다.



제이홉은 'on the street'을 통해 미국 래퍼이자 프로듀서 제이콜과 함께 작업했다. 발매 당일 진행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다녀오고 나서 제이콜을 보고 '살아생전 이 형과 함께하면 소원이 없겠다'는 느낌으로 제이콜 형만 생각하고 작업한 곡"이라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홉은 "제이콜의 라이프 자체와 앞으로의 삶 자체를 담은 가사들이다. 그러다 보니 작업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거의 반 포기를 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제는 보내줘야 할 텐데 언제 쯤 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뮤비 찍기 3~4일 전 왔다. 듣고 얼마나 소름이 돋던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또 제이홉은 "서로 직접 보고 만났을 때, 롤라팔루자와 다른 감정이 있던 것 같다. 너무 친절한 형인 것 같다"라며 제이콜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on the street' 뮤직비디오는 미국 뉴욕에서 촬영됐다.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제이홉이 모습이 담겼다. 다양한 골목부터 지하철역 다양한 거리 위 다양한 사람들을 스쳐지나가는 모습이 표현됐다.

제이콜은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힘을 더했다. 영상 말미 옥상에서 만난 제이홉, 제이콜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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