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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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감독 최종 5인에 없었다"…국내파 부임 확률, 처음부터 희박

기사입력 2023.02.28 18:00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나승우 기자)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 한국인 감독은 없었다고 밝혔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앉힌 과정에 대해 밝혔다.

"감독 선임은 완전한 백지에서 시작했다. 후보들에 대한 인터뷰는 직접 준비했다"는 뮐러 위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후보들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고, 우리도 매우 놀랐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12일까지 총 61명의 후보를 처음 추렸다. 이후 18일까지 23명으로 추려 접촉 계획을 세웠다. 5명으로 추리는 과정은 1월 26일까지 진행했고,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5명과 온라인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5인에 한국인 감독은 없었다고 했다.

뮐러 위원장은 "5명 중에 국내 감독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기준 5가지를 충족하는 외국인 감독이 이미 많이 있었다"며 "외국인 감독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한국인 감독들을 만날 계획은 있었다. 맨 처음 61명 후보 중엔 한국인 감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후보 명단에서 한국인들을 아예 배제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한국인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구별하고 잣대를 들이민 것도 아니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감독인지에 대해 평가했다. 5명의 최종 후보군이 워낙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순위밖에 있는 분들은 따로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인 감독이 외국인 감독보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스타플레이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팀을 전체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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