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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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야구 센스' 김원섭, '간 수치'가 아쉬워

기사입력 2011.05.21 08:49 / 기사수정 2011.05.21 08:49

KIA 기자


[그랜드슬램] 김원섭이 최근 기대 이상으로 무척 잘해주고 있다.

기아의 타선 집중력이 시즌 초반에 대단했다. 그 후 이용규 나지완 최희섭 부상 이후 주춤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초반처럼 치고 나갔다.

그 원동력은 바로 '3번'에서 중심을 잡아준 김원섭 덕분이 아닐까?

김원섭은 2001년 두산으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3년 기아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09년 우승 당시에도 김원섭의 활약이 쏠쏠했다. 패넌트레이스 기간 중 순위 싸움으로 아주 접전일 당시, SK 정우람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역전 만루홈런을 친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

올해 역시 지금까지 타율 0.355 출루율 0.439에 타점도 11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김원섭은 야구 센스가 좋은 선수이다. 또 자신에 주어진 역할을 어떻게 해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야구에서 1번타자가 4번타자 스윙을 하거나 4번타자가 1번타자 노릇 하고 있으면 절대 경기가 잘 풀릴 수 없다.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김원섭은 1번타자로 둬도 될 만큼 정교한 타격과 눈야구가 되는 선수이고 2번에 두면 벤치 작전 수행을 잘 해내는 선수다.

또, 3번에 두면 필요에 따라 장타력도 발휘하는 좋은 타격 기술을 지닌 선수다.

비록 그의 발목을 잡는 '간 수치'만 아니면 골든 글러브도 한 번 노려볼만 하지만, 여름 이후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하는 김원섭.

타고난 야구 머리와 타격 센스가 간 수치로 인해 100% 발휘 되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올 시즌 김원섭이 이만큼 해준 덕에 타선의 짜임새가 더욱 완성도 있어진 것 같다. [☞의견바로가기]

[사진 = 김원섭 ⓒ 엑스포츠뉴스]

KIA 논객 :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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