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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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의 꿈' 이룬 김지수, "오래 음악 하는 사람 될래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1.05.23 10:27 / 기사수정 2011.05.23 10:27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슈스케 2'가 낳은 스타  김지수(21)가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올 초 소파르 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은 김지수는 지난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너무 그리워'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너무 그리워'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세련된 팝 스타일 곡이며 어쿠스틱 악기로만 채워진 노래다.

또 힘든 나날이지만 금요일처럼 즐겁고 기쁜 날도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Friday', 김지수의 미성이 더해진 'Chocolate Drive', 김지수의 첫 자작곡인 '금방 사랑에 빠지다.', 싱어송라이터 요조와 듀엣으로 부른 '수수께끼'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지난 17일 발매된 김지수의 첫 번째 미니 음반 ‘너무 그리워’는 음원공개와 함께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그의 가수 활동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


김지수는 이번 타이틀 곡 '너무 그리워'에 대해 "헤어지는 순간에 느꼈던 슬픈 감정을 신나는 리듬으로 세련되게 표현했다"며 "가창력보다 미성을 최대한 살려 표현했고, 기타연주와 함께 어우러져 편안하게 눈 감고 들을 수 있는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창력을 과시하는 것 보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멜로디 라인을 쉽게 구성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타를 치게 된 이유를 묻자 김지수는 "평범한 실용음악과 학생이었는데, 같은 과 친구들이 모두 발라드, R&B만 좋아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타 연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이라면 모든 장르를 통틀어 좋아한다. 앞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가수로서 목표가 있다면 '김지수'하면 떠오를 수 있는 불후의 명곡을 하나 정도 남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인상'에는 욕심 없어"


김지수는  '슈퍼스타K 2' 출연한 것에 대해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출연을 결정했고, 평소 연습하던 모습 그대로를 아쉬움 없이 모두 보여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해 방송된 '슈퍼스타K 2' 가 올 초까지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는데, 출연 당시만 해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잘 될 줄 몰랐다"며 "인생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요즘에는 TV에서 보던 선배들과 함께 방송 출연하는데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말하며 "신인상에는 욕심이 없다. 받으면 감격스럽고 좋겠지만, 순위에 연연하면 음악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서보고 싶은 무대로 EBS '스페이스 공감'를 꼽으며 "꼭 한번쯤 음향 장비가 좋은 곳에서 기타를 치면서 MR없이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통통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 김지수는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정말 열심히 운동해 16~7kg 정도를 감량했다."며 "식단 관리는 하지 않았다. 오로지 운동으로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변신 비결을 설명했다.

예능의 이미지는 버린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재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남을 웃기는 것도 즐긴다. 어렸을 때 부터 사교성이 좋고 말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기회가 되면 그런 이미지도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수는 "편한 이미지와 함께 미성과 기타 연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전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김지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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