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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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업체도 '나폴리 내기' 차단…김민재 우승 확률 '99%'

기사입력 2023.02.27 07:15 / 기사수정 2023.02.27 07:1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인터밀란이 볼로냐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나폴리의 우승 확률이 99%까지 상승했다. 

인터밀란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레타노 델라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볼로냐와 원정 경기에서 볼로냐 윙어 리카르도 오솔리니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터밀란은 15승 2무 7패(승점 47)에 머무르며 선두 나폴리(승점 65)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팀은 18점의 승점 차를 보였다. 나폴리가 6연패, 인터밀란이 6연승을 동시에 거두지 않는 이상 같은 점수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터밀란의 이번 패배 이후 통계 매체는 사실상 나폴리가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27일 세리에A 현재 우승 확률을 공개했는데, 나폴리가 무려 99%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나폴리를 제외한 다른 모든 팀은 우승 확률이 1% 미만이기에 현시점에서 세리에A는 나폴리의 우승 독주 체재나 다름없다.

시즌 개막 직전까지 나폴리의 독보적인 우승 질주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초 인시녜 등 나폴리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나폴리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불안감을 표했다. 

하지만 개막과 동시에 나폴리는 우려를 지워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나폴리의 공격 중심적인 축구가 진행될 수 있게 하는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공격에서 뛰어난 킥과 드리블로 상대를 흔드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같은 다른 주전 선수들도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한층 성장했다.



스팔레티 감독 지휘하에 영입생들과 기존 주전들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나폴리는 세리에A 내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58득점, 15실점으로 득실에서 +43을 기록 중인데. 이는 득실 2위인 라치오의 +20보다 무려 23이나 높은 수치로 리그 내에서 비교 불가능한 공수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뛰어난 경기력을 구축해낸 자신들의 힘으로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진 것이다.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유럽베팅업체들이 나폴리 우승에 돈 거는 것을 막아놓고 있다.

그만큼 나폴리 우승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한편 매체는 나폴리의 우승에 이어 인터밀란, AS 로마, AC 밀란 순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승점 삭감으로 8위에 올라 있는 유벤투스도 아직 챔피언스리그 확률이 5%로 포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예상했다. 

2위권 팀들의 부진과 나폴리의 멈추지 않는 상승세로 통계 매체도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시즌 나폴리가 얼마나 이른 시점에 우승을 확정할지도 나폴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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