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8

'노출의 계절' 오기 전에 '등-가슴' 여드름 관리해야

기사입력 2011.05.20 17:27 / 기사수정 2011.05.26 15:0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갑작스럽게 기온이 올라가면서 등이나 가슴이 노출되는 패션이 늘고 있다.
 
하지만, 등과 가슴의 여드름이나, 검붉은 여드름 자국은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등과 가슴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될 경우 여드름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출의 계절에 앞서 등과 가슴에 난 여드름을 잘 관리하기 위한 10계명을 소개한다.
 

이 10계명에 따르면 등과 가슴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여드름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서 세안이나 목욕을 할 때 얼굴 여드름 못지않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옷이나 장신구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이진혁 한의학 전문의는 "얇고 파인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등 및 가슴이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데, 이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특히, 등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색소가 잘 남고 오래가는 특징이 있어서 조기에 치료해야 색소침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가슴 및 등 여드름 관리 10계명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재질의 속옷을 착용하여, 청결함을 유지한다.
 
합성섬유 재질의 의복을 착용할 경우 섬유와 피부와의 마찰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 남성들의 경우 목을 조이는 와이셔츠와 넥타이 등으로 피지선이 있는 목에 압력을 주면 목 부위에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노출되는 가슴, 등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등과 가슴이 파인 옷으로 인해 노출되는 등과 가슴 윗부분에도 오전 화장 시에 가볍게 차단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 차단제는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생활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는 SPF 20~25, PA++가 적당하다.
 
목욕 시 때 타월로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다.
 
여드름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피부가 지저분하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여드름 부위를 오랫동안 문질러서 깨끗하게 씻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과 마찰은 여드름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손이 쉽게 닿는 가슴, 어깨 부위 여드름을 무의식적으로 짜지 않는다.
 
여드름 피부의 약 76%가 자가치료 또는 자가관리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손으로 짜더라도 모공보다 큰 여드름 씨는 잘 안 나오고 누르는 압력이 피부 속 깊숙이 전달되면서 피부 진피 조직이 쉽게 파괴되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가슴 윗부분에 여드름이 있다면 목걸이 등의 장신구 착용을 주의한다.
 
여드름이 있는 경우 피부에 가해지는 모든 마찰은 여드름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안과 옷, 자신의 손으로 만지는 것도 자극이 되므로 금속 장신구는 금 제품이라도 안 하는 것이 좋다.
 
트러블 유발성분이 함유된 바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알로에 등과 같이 여드름과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는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있는 부위의 마사지를 피한다.
 
마사지는 피부를 자극하여 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를 얻는 행위이지만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받을 경우 여드름의 염증성 병 변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수영을 삼간다.
 
수영 후에는 피부 각질은 자신 질량의 6배의 수분을 흡수하고 3배 정도 부피가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여드름이 있는 모공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수영 전후 샤워에서 잦은 클렌저 사용 등으로 피부 자극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잠을 충분히 잔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간 동안 뇌 속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피부의 콜라겐, 엘라스틴이 다시 재생되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해 피로가 쌓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촉진되며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을 멀리한다.
 
목욕탕에서 각질을 제거하고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빼면 몸의 노폐물이 빠져 여드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목욕탕 등의 과도한 열기와 건조한 공기는 여드름을 심하게 자극한다.
 
[도움말] 한의학 전문의 이진혁(참진한의원 원장)

[사진 ⓒ MBC 무한도전]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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