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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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장군'→엄원상 '멍군'…울산, 전북과 1-1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2.25 14:48 / 기사수정 2023.02.25 15:15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2023시즌 개막전이 치열하다.

울산과 전북은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가운데 송민규의 선제골, 엄원상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1-1로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홈 팀 울산은 4-5-1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이규성, 박용우, 강윤구, 엄원상, 바코가 포진했고 주민규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원정 팀 전북도 4-5-1로 맞섰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백4를 구축했다. 백승호, 김건웅, 송민규, 아마노 준, 이동준이 중원에 나섰고,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가져갔다. 1분도 지나지 않아 원투패스를 통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신경전도 치열했다. 공을 잡으면 거친 파울로 끊었다. 빠르게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하면 공을 잡고 시간을 끌기도 했다.

첫 유효 슈팅은 전북이 기록했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김진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조현우 품에 안겼다.

선제골도 전북 몫이었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첫 골과 첫 도움 모두 전북 선수들이 기록하게 됐다.

울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15분 강윤구를 빼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했다.



울산은 전반 27분 바코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전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바코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이 한 번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바코가 오픈 찬스에서 떄린 슈팅이 수비 맞고 주민규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터치가 조금 길었고, 수비에게 저지 당했다. 여기에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마노를 향한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선제골을 도운 아마노가 전반 33분 코너킥을 찰 준비를 하자 울산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1분 뒤에는 아마노가 직접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마노의 슈팅은 위로 크게 떴다.

전반 38분 송민규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위력이 생각보다 강해 조현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품 안을 빠져나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갈 뻔했다.

전반 42분 아타루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을 떄려봤지만 빗맞아 김정훈이 쳐냈다.

전반 43분 울산의 동점골이 터졌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나오자 엄원상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넣었다.

전반 44분 이동준이 울산 수비에 걸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주민규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1-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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