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맨유가 이미 김민재 측과 만나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는 얘기다.
이틸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4일 김민재의 맨유행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나폴리가 바이아웃 인상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2일)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전을 무실점으로 끝내는 것에 도움을 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며 "한국인 수비수는 기술적, 전술적인 재능은 물론 성격 면에서도 나폴리 팬들을 사로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페네르바체에서 온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첼시로 간)칼리두 쿨리발리를 완벽 대체한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지난 몇 달간 맨유는 김민재를 타깃으로 삼았고, 이미 선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구단 매각 절차를 밟고 있어 맨유와 김민재의 접촉을 증명할 순 없지만 관심 만큼은 구체적이라는 게 '칼치오 메르카토'의 생각이다.
이어 "맨유의 관심은 나폴리로 하여금 내년 여름 발동될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688억원)를 인상하기 위해 김민재 대리인들을 압박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나폴리 측이 원하는 새로운 바이아웃 금액은 7000만 유로(약 962억원)라고 전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다만 "김민재 역시 새 바이아웃에 합의하기 전 현 계약부터 상향 조정하기를 바랄 것"이라며 김민재도 나폴리 측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봉부터 대폭 올려야 바이아웃 재검토에 나설 수 있다는 김민재 측 의사로 간주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