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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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듀오→'태극마크 쌍포', 친정에 자비 없던 홈런 폭격 [WBC]

기사입력 2023.02.24 08:1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강백호(24)와 박병호(37)가 KT 위즈 유니폼이 아닌 태극마크를 달고 친정팀에 홈런 폭격을 가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대표팀은 연습 경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회말 1-0으로 앞선 대표팀은 호쾌한 한 방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5번타자 박병호가 좌완 박세진과 맞대결을 벌였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3번째 연습 경기에서 첫 홈런을 맛봤다.



4번타자도 장타 본능을 폭발했다. 4회말 2-0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강백호가 우완 손동현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장외로 향한 대형 홈런이었다. 강백호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 2점 홈런 이후 2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자비란 없었다. 강백호와 박병호는 친정팀 투수진을 상대로 호쾌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날 강백호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활약을 펼치며 중심타자 임무를 완수했다.

대표팀은 장단 14안타를 휘몰아쳤다. 강백호, 박병호 외에도 이정후, 나성범이 공격에 힘을 실었다.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강백호, 박병호 외에는 최정이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은 NC와의 첫 연습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KT를 상대로 4번째 연습 경기를 소화한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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