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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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굉장히 기술적인 선수, 잠재력도 뛰어나"…나폴리 감독의 신뢰

기사입력 2023.02.22 11:52 / 기사수정 2023.02.22 11:5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프랑크푸르트전 김민재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랑크푸르트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며 나폴리의 1차전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득점 4위, 도움 1위에 오르며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상대 공격수 랜달 콜로 무아니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무아니는 전반 5분 시도한 슈팅 이후 후반 13분 퇴장당할 때까지 추가 슈팅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최다 경합 성공(12회), 최다 공 소유권 회복(11회) 등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도 압도적인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중심과 더불어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해내며 팀 내 최다 패스 성공(125회)을 기록하기도 했다. 콜로 무아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후부터는 전방에서 볼을 끊어내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하는 등 경기장 전역에서 김민재의 진가가 나타났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가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하자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굉장히 테크니컬한 선수"라며 그의 기술적인 면모를 칭찬한 뒤 "그는 이전까지 공을 다루며 경기를 풀어가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발을 모두 잘 다루고 빠르게 달리는 능력이 있는 김민재에게 이러한 일은 쉬운 일이었다"라며 팀으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을 능숙하게 해낸 김민재를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제 자신의 양발에 공이 있기를 원한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김, 김, 김, 이라고 외치는 합창단은 이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성장세와 팬들의 칭찬도 덧붙였다. 

나폴리 팬들은 실제로 이번 시즌 김민재가 활약을 펼치거나, 김민재가 경기장에 등장할 때마다 김민재의 응원 구호를 연신 외치고 있는데, 김민재의 활약이 매 경기 이어지고 있기에 그의 응원 구호를 외치는 횟수와 장소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한편, 스팔레티 감독은 1차전 원정 승리에도 불구하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그는 "경기력은 만족하지만, 여전히 8강 진출 가능성은 50대50이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사소한 문제로 모든 게 바뀔 수 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강조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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