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은' 손흥민, 홀가분한 패션쇼 외도…전지현과 '월클 미팅' 화제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지현 : 사인해 주셔서 감사해요

손흥민 : 어우 어우 아니에요. 당연히 해드려야죠.

전지현 : 제가 너무 팬이에요.

손흥민 : 어우 너무 감사합니다.

손흥민과 전지현, 대한민국 스포츠계와 연예계 최고 스타들이 런던에서 만났다. 첫 만남이었지만 함께 사진 촬영에도 응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셀러브리티임을 알렸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이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패션쇼에 참석해 화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8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5호골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23경기를 뛰는 동안 20경기에서 침묵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골 침묵을 이어가다보니 6경기 만에 나온 이번 득점포는 더욱 의미가 컸다.

손흥민은 이튿날인 21일 열린 패션쇼에 참석,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버버리사를 위해 런던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에 특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고대했던 부활포를 쏜 터라 더욱 홀가분하게 패션쇼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 원조 한류 스타 전지현을 만나 더욱 시선을 끌었다. 서로에게 팬심을 드러내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놀라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이 입은 옷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해서 이번에 입은 옷 역시 다 팔릴지 궁금하게 됐다.

이날 올블랙 스타일로 꾸민 손흥민은 검은색 폴라 셔츠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등장, '런던남'의 면모를 한껏 풍겼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1월 안면부 골절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뒤 찾은 토트넘 홈 경기에서 승리한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눠 화제를 뿌렸는데 이 때 입은 그의 버버리사 니트가 큰 반응을 얻어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갈색 계열의 이 니트는 한화로 무려 200만원 가까이 나가는 고가의 제품이었으나, 국내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등 엄청난 화제를 이끌었다

외도를 마치고 기분 전환을 이룬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후 10시30분 첼시와의 홈 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W코리아,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