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히나로 떠오른 요수코 그바르디올(21·RB라이프치히)이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다.
그바르디올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분데스리가 클럽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02년생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멤버로 대회에 참가해 매 경기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 가담으로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3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바르디올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등극하자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한 수많은 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그바르디올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바르디올은 "2020년 디나모 자그레브를 떠나 라이프치히 이적을 확정 지었을 때, 리즈 유나이티드도 선택지에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리즈 감독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었는데 그가 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내 커리어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비엘사 감독 대신 그가 보낸 사람들과 축구 스타일과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했다"라며 "그들은 내가 리즈에 잘 맞을 거라고 말했고 나도 그들이 제시한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선 몇 걸음 더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결국 난 라이프치히에 왔다. 라이프치히는 정말 좋은 클럽이 기분이 좋다. 모든 경기 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리즈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리즈 대신 라이프치히를 택한 그바르디올은 2021/22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첼시가 그바르디올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지만 라이프치히의 강경한 태도에 가로막힌 바 있다. 이후 그바르디올은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주가를 올려 토트넘을 비롯한 빅클럽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그바르디올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자신의 꿈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합류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