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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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가뭄 끝낸 손흥민 "골 넣을 수 있어서 기뻐…팀 위해 최선 다했다"

기사입력 2023.02.20 04: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던 손흥민은 약 5개월 만에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10분 윙백 에메르송 로얄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몰아치기 위해 히샤를리송을 빼면서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벤치 기대에 득점으로 화답했다.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환상의 짝꿍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리그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득점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벤치에 앉고 싶어 하지 않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결정이다. 결정은 항상 감독이 내리며 나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패스가 정말 좋았다. 첫 터치가 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기회를 잡았고 득점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웨스트햄전 이전까지 리그에서 단 4골만 기록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손흥민은 드디어 골가 뭄을 끝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겨간 토트넘은 이로써 승점 42(13승3무8패)가 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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