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브레이브걸스, 결국 해체…'역주행 신화'도 못 넘은 마의 7년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역주행의 신화를 썼던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전원 현 소속사와 재계약 없이 계약을 마쳤다.

16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브레이브 걸스 민영과 유정, 은지와 유나까지 4인 전원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만료했다. 양측은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응원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브레이브 걸스의 계약만료 시점을 앞두고 재계약 여부는 가요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년 '롤린'의 역주행으로 오랜 무명 속 전성기를 맞이했던 브레이브 걸스였던 만큼 재계약이 성사될지에 이목이 쏠렸으나, 결국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고 사실상 팀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년 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브레이브 걸스는 소속사 대표이자 스타 작곡가인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으로 2011년 가요계의 정식 데뷔했으며, 이후 멤버 변화를 겪고 2016년 2월 2기로 새롭게 팀을 정비하고 지금의 4인조로 활동했다. 

역주행의 신화를 쓴 '롤린'은 2021년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브레이브 걸스는 신곡을 발표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단독 콘서트 무산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활동없이 계약이 만료됐다. 

브레이브 걸스는 이별의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이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Goodbye'(굿바이)를 발매한다. 용감한 형제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팬들을 향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녹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