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원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으며 우위를 점했다.
뮌헨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PSG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PSG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선발로 넣고 킬리안 음바페를 교체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홈에서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홈팀 PSG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누노 멘데스, 세리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카를로스 솔레르,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코 베라티, 와렌 자이르-에메리가 호흡을 맞췄다. 투톱으로 네이마르와 메시가 출전했다.
원정팀 뮌헨은 3-4-3으로 맞섰다. 얀 좀머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마티아스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벤자민 파바르가 백3에 자리했다.
미드필더에는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주앙 칸셀루가 중원을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자말 무시알라 에릭 막심 추포-모팅, 르로이 사네가 3톱으로 나섰다.
전반전은 뮌헨의 공격이 일방적으로 펼쳐졌다. 전반 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추포 모팅은 페널티박스 앞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쪽으로 벗어났다.
뮌헨은 PSG를 몰아넣으며 공격을 쉬지 않았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또 전반 33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코망이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에야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마무리됐다.
뮌헨은 교체로 득점의 실마리를 찾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칸셀루를 빼고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한 뮌헨은 후반 7분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코망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홈팀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PSG도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뮌헨은 이후에도 계속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17분 무시알라가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추포-모팅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와 골대에 연속해서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PSG는 후반 27분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좀머가 막아냈고, 재차 시도한 네이마르의 슈팅도 역시나 선방에 막혔다.
홈팀은 후반 37분엔 교체로 들어간 음바페의 골이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일도 겪었다.
경기 막판 변수도 발생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상태였던 파바르가 후반 추가시간 메시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PSG는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남은 시간이 적었기에 기회를 더 이상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뮌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1차전을 승리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뮌헨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30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리그에서도 상승세 유지를 노린다.
PSG와의 2차전은 오는 3월 9일 오전 5시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