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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퍼드-가르나초 연속골' 맨유, 리즈 2-0 제압...맨시티 넘고 2위로 [PL 리뷰]

기사입력 2023.02.13 00:54 / 기사수정 2023.02.13 00: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통의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로즈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마커스 래시퍼드, 후반 39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14승4무5패, 승점 46으로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1점 차로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홈 팀 리즈는 4-2-3-1을 꺼내들었다. 이안 멜리에가 골문을 지켰고 루크 아일링, 로빈 코흐, 막시밀리안 워버, 주니오르 피르포가 백4에 섰다. 중원에는 웨스턴 맥케니. 타일러 아담스, 크리센시오 서머빌, 잭 해리슨, 윌프리드 뇬토가 출전했고 패트릭 뱀포드가 득점을 노렸다.

맨유는 4-3-3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타이렐 말라시아,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디오구 달롯이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프레드, 미셸 자비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구성했고, 최전방은 마커스 래시퍼드, 바웃 베호르스트, 제이든 산초가 출격했다.

전반 3분 만에 리즈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전환한 뒤 슈팅까지 이어갔고, 데 헤아가 쳐낸 공을 서머빌이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라이벌전답게 거칠게 부딪혔다. 전반 20분 만에 옐로 카드 한 장씩 주고 받았다. 전반 18분 피르포, 21분 프레드가 경고를 받았다.

매과이어가 대형 실수를 저지를 뻔 했다. 후방 지역에서 패스를 받고 뒤늦게 공을 처리했다. 상대 공격수에게 공 소유권을 빼앗겨 실점 위기를 맞기 직전 재빨리 달려와 공을 빼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39분 박스 밖 중앙에서 때린 브루누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은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맨유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서머빌의 박스 안 슈팅을 데 헤아가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브루누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수비 공을 빼앗아 직접 몰고 간 브루누는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골키퍼 발에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리즈 수비 맞고 골대를 살짝 스쳐지나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도 리즈가 주도권을 잡았다. 서머빌, 뇬토, 뱀포드를 앞세워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분에는 데 헤아의 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말라시아가 간신히 걷어냈다.

맨유가 답답했던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줬다. 말라시아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산초 대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후반 18분 달롯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후반 24분 아일링의 오버헤드 킥은 데 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2분 서머빌이 맨유 수비 실수를 이용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래시퍼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VAR로 확인했을 때도 오프사이드 문제 없이 득점으로 인정 됐다.



기세를 탄 맨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9분 베호르스트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드리블 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골키퍼가 손을 갖다대는 데는 성공했지만 공은 골대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베호르스트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 되면서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마무리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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