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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제2의 호날두' 헤세, 무적 신세 끝…이탈리아 삼프도리아 입단

기사입력 2023.02.10 20:24 / 기사수정 2023.02.10 20: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 때 '제2의 호날두'라 불리던 헤세 로드리게스(30)가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세리에A 소속 US삼프도리아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세 로드리게스는 이제 삼프도리아 선수"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헤세는 튀르키예 클럽 MKE 앙카라귀쥐에서 뛰고 있었지만 지난달 13일 계약을 상호 해지하면서 무소속 상태가 됐다.

소속팀이 없어져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헤세는 삼프도리아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2/23시즌 잔여 경기를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내게 됐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 헤세는 과거 레알과 스페인으로부터 촉망받는 공격수였다.

헤세는 레알 2군인 카스티야 CF 시절 2012/13시즌 때 스페인 2부리그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무려 38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헤세 활약이 이어졌다. 2012 U-19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스페인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2013 U-20 월드컵에선 8강에 머물렀지만 5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3위에 올랐다.

잠재력이 충분히 검증된 헤세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레알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정식으로 1군 선수가 됐다. 레알 첫 시즌 때 헤세는 31경기 동안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순조롭게 레알 선수로 자리 잡고 있던 헤세에게 불행이 닥쳐왔다. 2013년 3월 경기 중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헤세는 수술대에 올랐다.

워낙 큰 부상이라 헤세가 경기장에 복귀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헤세는 부상을 당한 시점으로부터 약 9개월 뒤인 2013년 12월이 돼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강점이라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헤세에게 무릎 부상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고, 결국 헤세는 2016년 여름 레알을 떠나 PSG에 합류했다.

PSG로 이적한 헤세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UD라스팔마스, 스토크 시티, 레알 베티스, 스포르팅CP로 임대를 다니다 2020년 12월 PSG와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이후 친정팀 라스팔마스와 앙카라귀쥐와 단기 계약을 맺고 뛰던 헤세는 삼프도리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역 커리어를 늘리고 있다.

사진=삼프도리아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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