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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2022년 영업손실 191억원…적자전환

기사입력 2023.02.10 10:2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컴투스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10일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는 2022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MMORPG ‘제노니아’를 비롯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 실적 레벨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42억원, 영업손실 191억 원, 당기순손실 624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2.2% 감소했고, 관계기업 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92억 원, 영업손실 136억 원, 당기순손실 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워킹데드: 올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2’ 등 게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영업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실적이 둔화됐다.

올해는 MMORPG ‘제노니아’를 중심으로 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퀀텀 점프를 기대하게 한다. ‘제노니아’는 모바일 RPG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제노니아’ 시리즈의 세계관과 정통성을 계승한 MMORPG 대작으로 개발돼 국내 시장에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와 글로벌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었던 ‘제노니아’ IP는 총 7개 시리즈로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노니아’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유저 취향 저격 비주얼을 선보인다. 서버간 대규모 PvP 경쟁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해, 올해 단일 게임 매출로 천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노니아’ 외에도 6종에 달하는 신작 게임들이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탠다.

플레이 편의성과 게임성을 동시에 잡은 로그라이트 RPG ‘알케미스트(가칭)’, 국내외 마니아층이 탄탄한 ‘빛의 계승자’ IP를 활용한 ‘빛의 계승자2(가칭)’, 브리딩을 통한 다양한 파츠 조합 방식의 턴제 RPG ‘크리쳐’를 비롯해 참신한 게임성을 갖춘 유망 게임들(레아 온라인,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 이터널 삼국지)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신사업의 성장 엔진인 XPLA(엑스플라) 메인넷은 웹3 게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유저의 소비자 주권을 실현시켜주는 P2O 게임은 20여 종이 온보딩될 예정이고, 자체 개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K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60여 개의 다양한 IP 기반 NFT도 선보인다.

또한 웹툰 및 웹소설 창작자들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운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M2E(Move to Earn), S2E(Swing to Earn) 디앱들도 온보딩해 다양한 부류의 콘텐츠 소비자들을 XPLA 생태계에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올인원(All in One)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도 컴투스홀딩스의 신성장동력이다. 오픈형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으로 재정비한 ‘하이브’는 기존 웹2 게임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게임 파트너사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올해 컴투스홀딩스는 대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뚜렷한 실적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XPLA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신사업을 가속화하고, 오픈형 게이밍 플랫폼 ‘하이브’의 글로벌 보급을 확산시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사진=컴투스홀딩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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